2020년 9월 스카이72 입찰 당시 쟁점은 ’배임’
최고가 낙찰제 아닌 ’복잡한 요율제’ 공모 의혹
최고가액 제시 업체 탈락해 ’배임’ 의혹 커져
신불지역 골프장 사실상 ’먹튀’ 상황 예견돼
국내 최대 대중제 골프장인 스카이72 운영사 선정을 둘러싼 의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배임 혐의를 넘어 권력형 비리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혐의로 구속 중인 문재인 정부 실세 전 의원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최대 대중제 골프장인 '스카이72' 운영사를 공개 입찰할 당시 핵심 쟁점은 '배임' 문제였습니다.
법률에 따른 최고가 입찰제가 아닌 복잡한 요율제를 동원해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최고가액을 제시한 업체가 탈락하고 KMH신라레저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은 인천공항공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이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낙찰업체는 18홀 하늘코스가 있는 신불지역의 입찰요율을 무려 116%로 제시해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 232억 원을 임대료로 내겠다는 제안입니다.
매출의 50% 정도인 100억원을 인건비와 운영비로 책정한다면 한해 132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낙찰업체가 신불지역에서는 골프장 보수 등의 구실을 내세워 영업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항공사는 '최저 임대료 보장' 등의 어떤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공모 등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대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면서 상황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세로 불렸던 이상직 전 의원이 스카이72 입찰 비리 의혹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회장 / 국감장 녹취록 공개 :전에 그 이상직이가 스카이72 가지고 다른 건 아니라 근데 그 돈을 백억 2백억씩 뭐 이렇게 해가지고 걷고 다닌다.]
[이원장/ 국감장 녹취록 공개 : 네 그거 사실이에요.]
[윤회장 / 국감장 녹취록 공개 : 사실이라고.]
[이원장/ 국감장 녹취록 공개 : 타이프 치면(조사받... (중략)
YTN 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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