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 사흘 연속 소환…불법 자금 용처 추궁
검찰, 유동규 전 본부장도 소환 조사
검찰, 어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
김용 당내 지위·역할 관련 문서자료 등 확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돈을 마련해 건넨 대장동 일당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김용 부원장이 오늘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늘도 구속 상태인 김 부원장을 구치소에서 소환했습니다.
지난 22일 새벽 구속된 뒤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은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이곳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질 조사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일단 돈을 줬다는 대장동 일당의 진술이 일치하고, 여기에 부합하는 여러 물증도 확보해 김 부원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은 결국 김 부원장에게 건너갔다는 불법 정치자금 8억여 원이 실제 어디에 쓰였는지, 사용처를 규명하는 겁니다.
물론 김 부원장이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이를 입증하더라도 불법 자금이 현금으로 건너간 만큼 용처 파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검찰은 김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네 차례에 걸쳐 불법 자금을 나눠 받으면서 특정 시점에 많은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돈을 마련한 남욱 변호사는 8억여 원 가운데 5억 원을 지난해 5월 한꺼번에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 모임이 발족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검찰은 당내 조직 관리를 도맡았던 김 부원장이 세 불리기에 한창일 시기 큰돈이 필요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대표의 대선 준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구속 상태인 김 부원장을 수시로 불러 불법 자금의 용처를 추궁한다는 게 검찰의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 (중략)
YTN 나혜인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2516060293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