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끈 '캡틴' 이청용…데뷔 16년만의 MVP

연합뉴스TV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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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끈 '캡틴' 이청용…데뷔 16년만의 MVP

[앵커]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은 울산의 캡틴 이청용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울산의 우승에 앞장선 이청용이 프로 데뷔 16년 만에 생애 첫 MVP를 품에 안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K리그 시상식은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잔치였습니다.

K리그1 MVP 수상자 울산 현대 이청용 선수입니다.

'울산의 캡틴' 이청용이 2022년을 가장 빛낸 선수, MVP로 우뚝 섰습니다.

이청용은 올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창의적인 플레이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주장으로서 헌신하며 선수단을 응집시킨 점을 인정받아 프로 데뷔 16년 만에 생애 첫 MVP를 수상했습니다.

MVP 트로피를 받아든 이청용은 영광을 후배에게 돌렸습니다.

"이 상이 제일 어울리는 선수는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한 (엄)원상인 거 같은데요, 내 개인적인 MVP는 원상아 바로 너야."

감독상 역시 울산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부임 2년 만에 울산에 우승컵을 안긴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2연패를 약속했습니다.

"울산 현대 훌륭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도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네요. (우승컵이) 빠르게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게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도록…"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영플레이어상은 강원의 양현준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로 2년 차인 양현준은 올 시즌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을 3년 만의 스플릿A로 이끌며 K리그 샛별로 떴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청용 #홍명보 #양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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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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