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조규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유럽파 못지 않게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 중앙을 향하는 대담한 패널티킥으로 리그 16호골을 터뜨립니다.
기세가 오른 조규성, 이번엔 왼발 슈팅으로 17호골을 성공시킵니다.
제주 주민규에 두 골이 뒤져 있었던 조규성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둘의 득점은 같았지만, 조규성이 출전 경기 수가 적어 1위가 됐습니다.
역전극으로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한 조규성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습니다.
[조규성 / 전북 현대]
"제주 경기를 마지막까지 핸드폰으로 지켜봤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서 팀 동료들까지 다 같이 기뻐해줘서 행복했습니다."
조규성의 상승세는 월드컵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파 공격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골 감각이 절정인 조규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조규성은 올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손흥민과 권창훈에 이어 올해 대표팀에서 3번째로 득점이 많습니다.
[조규성 / 전북 현대]
"좋은 기운으로 대표팀 가서도 좋은 컨디션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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