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장관, 美·英·佛·튀르키예 국방장관과 연쇄 통화
러시아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더티밤을 쓸까 봐 우려된다"
"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더티밤 사용 준비 증거 제시 안 해"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채운 이른바 더티밤을 쓸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튀르키예 국방장관과 연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튀르키예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분쟁지에 '더티밤'을 쓸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가득 채운 일종의 방사능 무기를 말합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국제 사회가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아드리엔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말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어떤 명분에 대해서도 배격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 중에 계속되는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통화가 러시아가 후속 통화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고 미국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5개월여 만에 전화통화를 한 뒤 이틀 만에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처럼 이번에도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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