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공식출범…'1인 체제' 본격화
[앵커]
시진핑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오르며 3연임을 확정했습니다.
시 주석과 향후 5년 중국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도 발표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시간으로 조금 전 오후 1시,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최고지도부의 면면이 확인됐습니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맨 먼저 단상에 오르면서, 3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
시 주석은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산둥성 서기 순으로 새 지도부를 소개했습니다.
새로 상무위원회에 진입한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4명 모두 시진핑 측근 그룹 인사입니다.
이번에 남은 자오러지와 왕후닝을 포함해 시 주석을 제외한 상무위원 6명 전원이 시진핑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시진핑 3기 최고지도부가 다른 파벌은 사라진 채 '원톱'에 '원팀'으로 구성된 모습입니다.
입장 순서가 서열을 반영한 관례에 비춰보면 상무위원이 맡게 될 자리를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리창 당 서기는 2인자인 국무원 총리에 내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리창 당서기는 시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적이 있는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4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른다면, 시 주석의 당내 권력이 절대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시진핑 #3연임 #중국_지도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