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경쟁...과열 양상까지 / YTN

YTN news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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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8천억 원 규모…수주 경쟁 치열
조합 "더 좋은 조건 제시될수록 조합원에게 이득"


공사비가 수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서울 한남2구역 재개발을 두고 수주에 나선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이 다가오면서 경쟁사끼리 공격하는 모습까지 보이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한남2구역 재개발 예정지입니다.

노후 주택가를 허물고 나면 1,500가구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역하고 가깝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관공서가 있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에요.]

총공사비만 8천억 원 들어가는 만큼 수주전에서 맞붙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원 마음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주비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법정한도 40%를 훌쩍 넘는 수준을 제시하는가 하면, 사업비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건설사에서 알아서 조달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택배 보관함과 창고를 기본 제공하거나, 대리 주차나 조식 같은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조합원들은 건설사들이 서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할수록 나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명화 /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장 :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양사가 선의의 경쟁으로 우리 조합원님들한테 조금 더, 더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열 양상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출한 공사비 규모가 예정 가격을 벗어난다면서 용산구청에 문제가 될 게 없는지 문의했고,

롯데건설은 대우건설이 오히려 고도 제한을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겁니다.

[정윤석 / 대우건설 홍보팀 과장 : 상대 건설사가 부동산과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품 살포로 고발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유감스럽고, 저희 대우건설은 끝까지 법과 원칙을 지켜 수주에 임할 것입니다.]

[고진순 / 롯데건설 홍보팀장 : 경쟁 건설사는 사업 조건보다는 허위 사실들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조합 및 구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사업 조건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합원들이 제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업... (중략)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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