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문제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에게 학위를 준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을 상대로 정무적 판단 아니냐고 공격했고, 여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논문을 검증한 가천대에 특정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해외로 출국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두 총장을 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조사에 정무적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860개 문장 중에서 220개 문장 표절됐으면 이거는 표절논문 아닙니까? 표절입니까, 아닙니까?]
[임홍재 / 국민대 총장 : 총장으로서 표절인지 아닌지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해 연구윤리위원회 명단도 공개하지 않고 증인 출석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대와 숙대 판단이 맞는다고 하면, 심사의 기준과 판단의 근거가 반드시 공개돼야 하는 거 아닌가요? 뭐가 두려워서 몽골 가고 뭐가 두려워서 유럽 가고…]
여당 의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석사 논문 표절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본인도 인정한 석사 논문 표절을 가천대가 면죄부를 줬다며 특정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 힘 의원 : 부정, 부패할 때 부정만 빼고는 다 똑같아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가천대의 특정 감사를 요구합니다.]
또 김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 제기를 정치공세로 몰아붙였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왜 이재명 대표 논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그렇게 집착하는가. 저는 그래서 이것이 정치공세다]
국감에서는 스쿨미투 전수조사가 아직 시작도 안 됐고, 국공립 교원 채용 관리가 부실했다는 정책 지적도 나왔지만, 논문 표절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공방에 파묻혔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2123142396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