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티슈로 코로나 예방한다더니…38% 기준 미달

연합뉴스TV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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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티슈로 코로나 예방한다더니…38% 기준 미달

[앵커]

코로나19 사태 뒤 손소독 티슈 사 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 잘 살펴보고 사셔야겠습니다.

근거 없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독해 준다고 허위 광고에, 에탄올 같은 소독약 함량이 기준치를 벗어난 제품이 많았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소독티슈입니다.

코로나19, 메르스, 신종플루 등 최근 유행했던 대규모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돼있습니다.

모두 근거 없는 홍보 문구입니다.

"이런 광고를 하려고 하면 사업자들이 시험 결과라든가 그런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를 해야 됩니다. 저희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여기에 어떤 시험을 했다든가 그런 근거들이 없었어요."

이 업체는 한국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해당 문구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이 19개 시판 손소독티슈 제품을 조사해보니, 이렇게 질병 예방이나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근거 없는 광고를 한 제품은 4개 중 1개꼴이었습니다.

사용 기한이나 주의사항, 제조업자 주소 등 필수 기재사항이 없는 제품도 19개 중 5개나 됐습니다.

특히, 조사 제품 38%는 에탄올 등 살균·소독제 성분 함량이 기준 범위를 초과하거나 미달했습니다.

에탄올 함량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소독 효과가 적고, 과다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위생용 물티슈는 '화장품'으로 분류된다며 손소독 티슈를 살 땐 식약처 허가 의약외품인지 여부와 필수 기재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_소독티슈 #살균티슈 #소독약함량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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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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