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40대 가장을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와 아들이 구속됐는데요.
YTN이 피의자들의 범행 당일 행적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검증을 마무리하고 사건을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옷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SUV 운전석에 탑니다.
이 차는 구석진 곳에 주차됐고, 잠시 뒤 누군가 트렁크를 열고 무언가를 싣습니다.
40대 가장을 살해한 혐의로 아들과 함께 구속된 어머니 A 씨가 피가 묻은 옷가지와 흉기를 담은 가방을 옮기는 모습입니다.
조수석에는 흉기를 휘두른 15살 B 군이 타고 있었는데, 뒷좌석에는 숨진 피해자가 실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태연하게 행동하는 모자의 모습을 볼 때 계획 범행일 가능성이 큰 거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주사기로 피해자의 눈을 찌르고 음식에 독극물도 넣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자 아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결혼 초부터 피해자가 수시로 욕설을 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폭력도 행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군의 경우, 이렇게 못 살겠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범행에 동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들 진술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검증도 진행됐습니다.
A 씨 등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차에 옮겨 싣는 과정 등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 명의로 올해 연금보험 등에 가입했지만, 보험 성격을 볼 때 돈을 노린 범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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