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재유행 가능성…유럽 최근 확진자 늘어"
"감염 취약계층,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해야"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개량 백신, 국내 첫 승인
코로나19 신규 환자 규모는 감소세를 멈추고 정체하는 모습입니다.
12월 초 재유행 가능성이 나오는데, 최근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도 국내에 곧 도입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천40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만여 명 줄었지만 한글날 연휴였던 일주일 전보다 2천여 명 늘어나며 4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행진을 멈추고 정체기로 접어든 건데,
하루 평균 2만 2천여 명 정도인 지금보다 환자 수가 더 줄어들진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주간 일 평균 2만 명대가 아마도 이번 겨울의 가장 바닥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는 조금씩 더 늘어나는 추세로 갈 것이다….]
이후 오는 12월 초, 본격적인 재유행이 다시 올 거란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우리에 한두 달 앞선 유행 추이를 보여온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12월 초가 되면 전체 국민의 25%밖에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단 겁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백신에 의한 것, 감염에 의한 것을 다 합쳐도 전체 인구 중에서 면역력을 갖고 있는 비율이 25%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정도 가지고는 60세 이상을 보호할 수가 없습니다.]
정기석 단장은 이에 대비해 8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하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은 추가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선택권도 한층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최근 국내 확진자의 90% 이상에서 검출되는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됐습니다.
정부는 13살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2가 백신 추가접종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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