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여섯 달 만에 재개...오늘 재착공 / YTN

YTN news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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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재착공식 진행…시공단·조합 등 참석
조합, 15일 ’공사 재개 합의문 추인’ 안건 가결
공사 지연으로 공사비 규모 1조 원 넘게 증가
조합원 분담금 증가 불가피…분양가에도 영향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오늘 다시 시작합니다.

공사비 증액 갈등 등으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충돌하면서 현장이 멈춘 지 여섯 달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입니다.


어제부터는 유치권 행사 현수막 제거 작업도 있었다고 하던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선 공사 재개를 알리는 재착공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사장 안에 있는 견본 주택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시공사업단과 재건축조합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합은 지난 주말 열린 임시총회에서 공사 재개 합의문 추인 안건 등을 가결하고, 새 집행부도 뽑았습니다.

조합원 6천백여 명 가운데 5천4백여 명, 94% 넘는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에 만2천여 가구를 짓는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은 지난 4월 15일,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시공사업단이 설계 변경 등을 이유로 이전 조합장과 5천6백억 원 늘려 계약한 공사비를 새 조합이 인정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던 겁니다.

양측이 계속 입장 차를 보이다 지난 8월 서울시 중재로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공사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번 공사 지연으로 3조2천억여 원 규모의 기본 공사비는 4조3천억여 원으로 증액하게 됐습니다.

손실 비용을 반영한 최종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됩니다.

조합원 분담금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일반 분양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4천7백여 가구 규모 일반 분양은 이르면 내년 1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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