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화영 전 부지사와 이 전 지사 관련 추궁
야당, 윤 대통령 처가 양평 땅 관련 집중 질의
경기도청 국감, 민생과 경기도정은 뒷전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요.

이재명 전 지사의 백현동 개발 관련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처가 측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건에 질의가 집중되면서, 정작 경기도정은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청에 대한 국회 국토위 국감에서는 본질의 전 의사진행발언부터 이재명 전 지사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작년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당시에 이재명 지사 발언이 허위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현재 기소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일 것입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수사와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발언을 자제하고….]

본 질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졌고 국토부 간부 직원을 증언대로 불러 압력이 없었다는 답변도 받았습니다.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 국토교통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습니까? (그런 사실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증인을 다시 불러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감사가 재판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될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 텐데 거기에 대해서 기다 아니다 단답형으로 지금 답변하시는 거에요?]

여당 측은 또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밀착된 쌍방울 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의 이 지사 관련 의혹을 따졌고,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개발 관련 건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양측 질의에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백현동 건은) 제가 이 건에 대해서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얘기하는 게 적절하지 않고 국정감사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계속 되풀이하고, (양평 땅 건은) 제가 이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 뒷사정을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경기 남부권 국제공항건설과 1기 신도시 문제 등에 대해 일부 의원의 질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임 지... (중략)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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