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은 진정세…'메타뉴모'는 증가세
[앵커]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전망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죠.
다만 독감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로 보면 전주 대비 약 3,000명 줄어든 수준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유행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감소하던 추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금주 확진자 상황이 정체되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주 정도까지의 상황을 좀 더 봐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
다른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특히 최근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인 '메타뉴모바이러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이 질환의 검출률은 9월 셋째주 24.8%에서 지난주 38.4%로 증가했는데, 독감처럼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합니다.
"건강한 어린이나 일반 성인들은 감기로 대부분 끝나는데 6개월 미만의 아주 어린아이라든지 미숙아,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들은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갈 수도 있고…"
코로나 여파로 근 2년간 독감 유행이 없던 점을 감안해 방역당국이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을 낮춘 가운데, 독감 의심환자 분율 역시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발령 기준인 4.9명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약 한 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계 부처 논의를 거쳐 조만간 수능 방역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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