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택배 취급소에서 마약을 챙기려던 30대 남성 A 씨가 관세청 직원들에 검거됐습니다.
A 씨는 마약류인 케타민 7.3kg을 이유식으로 속여 국제 우편물로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밀반입된 케타민은 5억3천만 원어치로 만6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해외에서 밀반입된 마약이 이렇게 다양합니다.
원래 동물 마취제인 케타민은 술이나 음료에 섞어도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어 데이트 성폭력에 악용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0대 남성 B 씨는 지난 3월 대마초 404g을 어린이용 가방 등받이 속에 숨겨 국제 우편물로 미국에서 밀수하다가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또, 외국인 4명은 지난 3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마초 128g을 찻잎과 섞어 녹차로 속인 뒤 특송 물품으로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세청은 밀반입된 마약이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외국인 거주지로 유통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젤리 등으로 교묘하게 숨긴 마약이 들통 난 건 인천세관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함께 마약이 숨겨진 화물이 배달되는 과정을 추적한 뒤 최종 도착지에서 밀수범을 잡는 '통제 배달' 방식 덕분이었습니다.
세관은 엄격한 단속으로 국내에서 마약이 비싸게 팔리는 점을 악용한 밀반입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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