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다음 달 출시…한국 월 5,500원
[앵커]
넷플릭스가 광고를 콘텐츠에 포함하는 대신 월정액을 인하하는 방식의 광고요금제를 출시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한 달 5,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LA 정윤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지금의 기본요금제에 광고 시청을 추가한 것으로, 이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한국의 시청자는 한 달 9천5백원보다 4천원이 싼 5천5백원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신 시청자들은 시간당 평균 5분가량의 광고를 봐야 합니다.
광고 길이는 15초 또는 30초로 콘텐츠가 시작되기 전과 도중에 노출됩니다.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요금제가 광고주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넷플릭스의 모든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몇 편의 광고와 함께 제공하는 요금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광고요금제에 부정적이었던 넷플릭스는 올들어 실적에 어려움을 겪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1분기엔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는 다음 달부터 12개 국가에서 우선 시행되며 우리나라에선 다음 달 4일 오전 1시부터 적용됩니다.
LA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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