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배추에 '중국산 김치' 수요 늘어 / YTN

YTN news 2022-10-14

Views 25

올해 태풍과 폭우 영향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재룟값이 치솟다 보니 국산 김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마포 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채소 가게에 나가 있는 것 같은데 그곳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파는 건가요?

[기자]
네, 이곳은 주로 식당이나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물건을 사러 오는 채소 가게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고객들이 많다 보니 중국산 김치도 취급하고 있는 건데요.

최근 국산 배추 가격이 오르자, 그 대안으로 중국산 김치를 사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귀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오늘 사용하기 위한 거라며 이곳에서 중국산 김치 20kg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예약된 물량만 500kg이 넘어서 도매 업체에서 물건을 추가로 주문하고, 부지런히 옮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산 김치 수요가 늘어난 이유, 배추와 무를 비롯해 김장에 필요한 재료비가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배추 가격은 1포기에 9천7백 원대까지 올라 무려 만 원에 육박했는데요.

이달 들어 다시 7천 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보다 50%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

무도 한 개 4천백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깐마늘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중국산 김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가게에서는 중국산 김치 10kg이 만8천 원 수준에 팔리고 있습니다.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10% 넘게 오르긴 했지만, 국내산 김치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보니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평소 국산 김치를 고집하던 식당들도 최근에는 재룟값 부담을 못 견디고 중국산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중국 김치 수요가 늘었다고 해도 영세 업체들은 매출 증가 효과가 별로 없고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이미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떨어진 데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국산 김치 가격이 올라도 반사 이익을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마포...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01410143115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