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해서 국감장에서 퇴장 당했습니다.
야당은 국회 모욕죄로 고발을 검토하겠다는데, 채널A와 만난 김 위원장은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발언은 어제 저녁 재개된 국감에서 나왔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입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쌍팔년도 해괴망측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퇴장을 넘어서서 김문수 증인에 대한 법적 절차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반발로 김 위원장은 결국 퇴장 조치를 당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김 위원장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인사권자인 윤 대통령까지 겨냥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사노위가 막말 극우 유튜버를 위원장에 앉혀도 되는 곳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참사에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합니다."
채널A와 만난 김 위원장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라는 과거 발언은 과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문수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그건 좀 과한 표현입니다. 총살이란 건 군인들 외에는 없습니다. 군법 재판 외에는 없어요."
김 위원장은 과한 표현은 사과를 했는데도 민주당이 계속 과거 발언을 추궁했다며 국감 파행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