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개선해 버스와 환승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혁신 3대 전략 8대 중점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전문기관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30일간 60회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은행이 모바일 뱅킹 확산으로 지점을 없애면서 노인과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입·출금을 편의점·백화점에서도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고밀도·입체적 도시구조를 반영해 공중·지하·사물에도 주소를 부여하는 입체주소 도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기존에 지상도로에만 주소가 부여됐다면 앞으로는 공중에 있는 고가도로, 지하에 있는 지하도로에도 주소가 생깁니다.

정부는 11월 '정부혁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간 국민과 소통으로 발굴한 과제를 포함해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주요 과제를 국민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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