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서 운행하던 곤돌라가 산 중턱에서 20분 정도 멈춰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원에 있는 한 건물에선 바닥이 무너지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덕유산 중턱 허공에 있는 케이블 한가운데 곤돌라 여러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토할 것 같아"
어제(9일) 낮 12시 10분쯤, 덕유산 설천봉을 오르내리는 곤돌라가 멈추면서 탑승객들이 20분 넘게 갇혔습니다.
운영사 측은 탑승 칸끼리 간격을 유지하는 장치에 고장이 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건물 실내 바닥 한복판이 뚫려있고, 아래층은 잔해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경기 수원에 있는 건물 2층에서 가로 2m, 세로 4m에 이르는 바닥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9일) 낮 12시 10분쯤.
붕괴 지점에 있던 2명이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가볍게 다쳤고, 건물에 있던 또 다른 3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최정원 / 경기 수원시 구천동 : 2층에 있다 보니까 '지지직'하는 소리가 나길래 그러고 있다가 10분 뒤에 푹 꺼져버리더라고요. '쾅' 거리는데, 무언가 폭발하는 줄 알았어요.]
붕괴 사고는 이틀 전인 7일 오후 5시 20분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가 집주인과 논의하다가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9일) 낮 1시쯤엔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도로에서 5톤 이삿짐 화물차에서 불이 나, 차량 일부와 화물칸에 실려있던 가재도구 등이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8일) 오전 10시에는 서해 백령도 북서쪽 9마일 바다에서 NLL을 6.8km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70톤급 중국 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7명, 7명 등선 완료. 제압완료. 180도 남하하겠음"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이 두 척에서 각각 오징어 등 어획물과 중국 선원 20명을 확인했고, 이외에 다른 불법 어선 6척은 발견한 즉시 쫓아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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