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에서 곤돌라가 강풍에 갑자기 멈춰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성에 있는 한 사찰에서는 화재로 법당 건물 한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곤돌라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멈춰선 건 오전 11시 반쯤.
당시 곤돌라에는 승객 6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산 정상에는 30명이 올라가 있던 상태였습니다.
리조트 측은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관광객들을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모두 하산시켰습니다.
정선 등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순간 초속 15.7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된 가운데, 강풍으로 케이블카 전원이 차단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법당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오전 7시 반쯤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찰 내 건물 한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법당은 사찰 신축으로 임시 사용해오던 건물로 문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18일) 강원도 횡성의 한 식품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이틀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잔해더미에서 계속 연기가 솟아나 건물을 일일이 해체하며 잔불 진화 작업을 벌여야 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부동산만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계획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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