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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핵 태세 변화 없다"…'아마겟돈' 발언 진화

연합뉴스TV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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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핵 태세 변화 없다"…'아마겟돈' 발언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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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류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아마겟돈'에 비유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백악관이 다시 진화에 나섰는데,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사용을 두고 장외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아마겟돈'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는 농담이 아니라며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아마겟돈이 일어날 가능성에 직면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 행사장에서 나온 말 이지만, 전례없는 높은 수위의 발언에 외신들은 이를 긴급 타전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파장이 커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일관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해 온 것을 강화한 것입니다. 핵무기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그러면서 우려할 만한 새로운 정보나 핵 전략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핵 위협을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토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불가능하게 해야죠. 핵을 쓰면 어찌 되는지 알 수 있도록 선제 타격을 해야…"

러시아는 "세계 대전을 시작하라는 요구"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나섰고,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선제적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러시아_핵위협 #바이든_아마겟돈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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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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