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미일 훈련은 방어적 차원의 훈련이라며 한반도 역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의 어떤 도발도 동맹과 함께 대응해나가고 추가 조치할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한미일 공동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방어적 차원의 훈련으로 역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한반도 주변 수역에서의 3국 훈련에 반발해 무력도발에 나선 것을 직접 반박한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한일 정부와 함께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이미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이 지역의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핵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가 국제사회와 이웃 국가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재차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 정권에 책임을 지도록 할 여러 조치가 있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미국의 도구 상자에는 북한 정권이 책임을 지도록 할 여러 조치가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 조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유럽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도 두 차례 성명에 그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와 에너지 등 내부 문제로 대북현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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