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이준석 전 대표의 당원권이 기존 6개월에 더해 추가로 1년 더 정지되면서 이 전 대표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집권 여당의 차기 당권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윤리위의 움직임에 반발하며 '추가 징계'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징계가 내려질 경우 법적 다툼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달 15일) : 제명을 한다는 건 그거는 진짜 정치 파동을 넘어서 그거는 제가 역사책에 이름 나올 일입니다. 그 일이 발생하면 그 상황을 한번 판단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6일)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 체제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전 대표의 운신 폭은 확연히 좁아졌습니다.
다시 송사에 나설 경우 기대되는 실익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설사 법원이 '추가 징계'가 부당하다며 이 전 대표의 편에 서더라도, 앞서 받은 6개월 당원권 정지 효력과 현 비대위는 계속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체제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는 얘기인데, 당장 임시 지도부는 새 대표 선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단 여러 가지 당내 지도체제 혼란이 정리됐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확립해서….]
유력 당권 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하루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치고 나왔고, 안철수 의원도 이제는 혼란을 정리할 때라며 당권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원내 인사는 물론,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는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차기 대표에겐 2024년 총선 공천권이 주어지는 만큼 '전대 룰' 등을 둘러싼 유력 주자들의 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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