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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양조위 "송강호·전도연과 작업 원해"

연합뉴스TV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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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양조위 "송강호·전도연과 작업 원해"
[뉴스리뷰]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인물은 단연 '홍콩배우' 양조위입니다.

기자들과 만난 양조위는 배우 송강호와 전도연을 좋아한다며 기회가 되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무간도'에서처럼 가죽 재킷을 입고 기자들과 만난 양조위.

세월만큼 더 편안해진 특유의 미소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양조위는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습니다.

레드카펫에서 젊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은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편지를 받았는데 한 분이 최근 저의 작품을 보고 좋아하기 시작해서 옛날 작품을 찾아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양조위는 1983년 데뷔한 이래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고,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무간도', '색계' 등 영화사적으로도 의미 깊은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40여 년을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했고, 지난해엔 할리우드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으며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습니다.

"이제야 도전해 볼 법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이 든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관심 있게 본다며 같이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로는 송강호, 전도연을 꼽았습니다.

"배우 송강호와 전도연을 정말 좋아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두 배우 분과 함께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름만으로 이미 영화가 되는 배우 양조위. 팬들과 야외무대에서 만나 소통하는 등 부산영화제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양조위 #부산국제영화제 #홍콩배우 #무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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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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