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판빙빙 온다…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앵커]
오늘(4일)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합니다.
인사 문제로 내홍을 겪은 뒤 위원장이 공석인 채로 열리지만, 부산을 찾는 국내외 영화인들의 면면은 화려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준비된 28번째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립니다.
인사 논란이 불거져 이사장과 위원장이 모두 사퇴하면서, 개막식 호스트는 배우 송강호가 맡았습니다.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발돋움하려고 하고 그러고 새로운 어떤 발전을 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얼마든지 보태자는 마음으로…"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도 홍콩 대표 배우, 주윤발이 부산을 찾습니다.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 것을 시작으로 팬들을 만나고, 대표작 '영웅본색'과 '와호장룡'은 물론 신작 '원 모어 찬스'도 상영됩니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윤여정과 송중기, 한효주, 존 조가 참여합니다.
한국 주류 상업영화를 엄선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로 '독전2'와 '화란' '발레리나'의 주역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야'의 판빙빙과 '도그맨'의 뤽 베송 감독, 이와이 순지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세계적 영화인들도 부산을 향합니다.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등 세계 3대 영화제의 수상작을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도 있습니다.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69개국 209편입니다.
300편 넘는 영화가 상영됐던 지난해에 비하면,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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