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2주 연속 연합훈련…북한 또 미사일 도발
[앵커]
한미일 3국이 지난주에 이어 동해상에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또다시 진행합니다.
북한이 최근 12일 사이 여섯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응하는 차원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레이건 항모강습단 예하 벤폴드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방어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됩니다.
3국이 표적정보를 공유해 미사일 탐지, 추적, 그리고 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지난달 29일에도 합동훈련을 벌였는데요.
최근 북 미사일 도발이 거세진데다 그 빈도도 높아지면서 2주 연속 합동훈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주 훈련을 끝내고 한국을 떠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어제 뱃머리를 다시 돌려 동해로 재진입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있었습니다.
[앵커]
신기자, 오늘(6일) 새벽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오늘(6일) 오전 6시 1분경부터 23분경 사이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발사됐습니다.
미사일 두 발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가 각각 달라 제원이 서로 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80여km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800여km를 60여km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도 이동식 발사대 차량이 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그제(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쏘아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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