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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역대급 감산…바이든 "근시안적 결정"

연합뉴스TV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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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역대급 감산…바이든 "근시안적 결정"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축이 된 '오펙 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역대급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근시안적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오펙 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산 폭으로, 오펙 플러스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천185만 배럴로 줄어들게 됩니다.

경기침체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감산량을 결정했다고 오펙 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우선순위는 시장을 안정화하는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당수 회원국이 현재 생산 기준치에 미치지 못할 만큼의 원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실제 감산량은 하루 90만 배럴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번 감산 결정은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일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1.43% 오른 배럴당 87달러 7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 9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감산 결정에 대해 근시안적인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은 근시안적 결정입니다…오늘 발표로 오펙 플러스가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게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전략비축유 1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감산에 적극 대응한 건 유가 문제가 다음 달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원유 증산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 7월 인권 문제에 대한 소신까지 접은 채 국제 석유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사우디를 방문했지만, 사우디가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는 점도 이번 감산 결정을 강력 비판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OPEC+ #원유_감산 #유가_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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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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