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받기 함든데…노벨화학상 2회 수상한 미국 과학자

연합뉴스TV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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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받기 함든데…노벨화학상 2회 수상한 미국 과학자

[앵커]

어제(5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분자 결합을 연구한 과학자 3명이 공동수상했는데, 한번 받기도 어려운 이 상을 두번이나 받은 인물이 있어 화제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배리 샤플리스와 캐럴린 버토지, 덴마크의 모르덴 멜달, 이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샤플리스 교수와 멜달 교수는 분자 구성단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클릭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버토지 교수는 이를 살아있는 생명체에 구현하는 '생체 직교 반응'에 성공해, 여덟번째 여성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쉽고 간단한 물질을 이용해 신물질을 합성하는 기술"이라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표적 암 치료제 효과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에 적을 둔 샤플리스 교수는 노벨 화학상을 두 번이나 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2001년 의약물질 등 특수구조 화합물 합성이 가능한 광학활성 촉매와 그 반응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바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을 찾아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노벨 화학상 2회 수상은 1958년과 1980년에 상을 받은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더릭 생어에 이어 42년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 전체를 통틀어봐도 두차례 수상은 마리 퀴리를 비롯해 이번 샤플리스 교수까지 5명에 불과합니다.

노벨위원회는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합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노벨화학상 #배리_샤플리스 #클릭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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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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