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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개발 과학자 테러 사망…"배후에 이스라엘"

연합뉴스TV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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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개발 과학자 테러 사망…"배후에 이스라엘"

[앵커]

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어제(27일)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란 고위직들은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 '아마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모센 파크리자데.

그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테러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파크리자데가 탄 차가 총에 맞은 후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차량 근처에서 폭발했고, 이로 인해 부상을 입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그를 태운 차가 총에 맞았고, 약 15초 뒤에 폭발물을 실은 닛산 픽업 트럭이 그의 차에서 15~2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부상을 입었고 순교하게 됐습니다."

이란 고위직들은 파크리자데 암살 배후로 최대 적성국,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보유를 방해하기 위해 마수스 알리 모하마디, 마지드 샤흐리아리 등 이란 핵 과학자들을 여러 차례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이 전쟁 도발이자 국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살인자가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라며 복수를 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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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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