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도발 대응사격...현무-2 발사 후 '비정상' 낙탄 / YTN

YTN news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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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미도 지대지미사일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무-2 한 발이 비정상 비행 후 부대 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 공해 상으로 다시 전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한미 군 당국의 대응 사격, 언제 진행한 겁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진행됐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에이태킴스(ATACMS) 2발씩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는데요.

애초 우리 군은 에이태킴스 발사에 앞서 현무-2C 탄도미사일 1발도 발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11시쯤 발사한 현무-2C 미사일 한 발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낙탄했습니다.

동쪽 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서쪽 기지 내에 있는 군 골프장에 떨어진 건데요.

군 관계자는 민간 피해는 없고, 기지 내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고, 추진제, 그러니까 연료가 연소하면서 불꽃이 발생한 뒤 추가 화재도 없었다며,

늦은 시간 지역 주민들을 놀라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사과했는데요.

미사일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민가는 불과 7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후 폭발 위험 반경 내에 인원과 차량의 접근을 통제하고 주둔 부대 장병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 추가 안전 조치를 미사일 외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사격 제원을 3차례 검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한 이후, 오늘 새벽 1시쯤 에이태킴스를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과 국방과학연구소 ADD, 생산업체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낙탄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우리 군과 ADD 공동 주관하에 현무-2C 미사일 보유량 전량에 대해서 탄약 이상 유무 전수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사격 도중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3천700㎞를 날아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현무-2A 2발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1발이 발... (중략)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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