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후원금 의혹' 3차 압수수색…이재명 정조준?
[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공소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모 혐의로 적시한 검찰이 농협 등 후원금 관련 기업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와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 성남시지부와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이뤄진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에 이어 3번째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등 6개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5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 받아 막대한 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와 전 성남시 정책실장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A 전 팀장이 당시 이 시장과 정 실장의 지시를 받아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전면 재조사에 나선 검찰이 관련 기업 6곳 전부를 압수수색 한 만큼 향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기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실장을 공모 혐의로 적시함에 따라 향후 소환조사 등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앞서 성남FC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관련 기업 6개 중 두산건설만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부실 수사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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