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가면서 타격왕 경쟁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소수점 아래 셋째 자리까지 확인해야 순위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러운 스윙의 키움 이정후 정교한 타자 NC 박건우 시즌이 다 끝나가지만 타격왕 경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최근 1주일은 매 경기 1위가 바뀌고 있습니다.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피렐라를 박건우가 밀어내더니 곧바로 다음날, 이정후가 안타 4개를 몰아치면서 그 자리를 빼앗은 겁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은 소수점 아래 셋째 자리까지 확인해야 할 정도로 치열한 상황입니다.
이정후는 2년 연속 극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해 강백호와 경쟁에서 할푼리모까지 똑같아 소수점 아래 다섯자리인 사까지 따지며 경쟁을 벌였습니다.
올 시즌 경쟁도 지난해 못지 않은 상황.
남은 경기는 이정후 4경기, 박건우가 9경기에 불과합니다.
[장성호/야구 해설위원] (2002년 타격왕)
“경기가 많이 남은 게 조금 더 유리하죠. 본인이 안타를 때려서 타율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거든요."
타석 한 번, 안타 하나가 중요해졌습니다.
2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정후냐,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노리는 박건우냐, 숨 막히는 타격왕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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