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압도적인 안정감…벤투호 '틈' 메운다

연합뉴스TV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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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압도적인 안정감…벤투호 '틈' 메운다

[앵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가세로 벤투호가 수비 불안을 조금씩 지워가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까지 충분히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타리카전 김민재의 수비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패스 길목을 읽어 재빠르게 공격권을 찾아오고, 체격이 좋은 수비수를 단번에 제압하며 공격에서도 번뜩였습니다.

카메룬전에서도 깔끔한 수비 후 곧장 공격으로 전환하는 날카로움을 보여주더니, 환상적인 탈압박은 물론 동료에게 킬패스까지 찔러주며 플레이메이커처럼 움직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지키며 안정감을 유지한 김민재는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을 제치고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혔습니다.

김민재의 완벽한 활약에도 벤투호는 수비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좌우 풀백들이 공격 지원을 나간 뒤 제 때 복귀하지 못해 허둥대는 장면이 많았고, 중앙 대인 수비에서도 잔 실수가 잦았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는 자신과 합을 맞췄던 김영권·권경원과 호흡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영권·권경원) 둘 다 편한 것 같아요. 누구랑 뛰든 최선을 다 할 뿐이고, 누가 더 낫고 괜찮고 그런건 없는 것 같아요."

김민재는 9월 소집 기간 부족한 부분을 확인했다면서도 카타르월드컵에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좀 어색함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말로 다같이 맞춰야할 것 같아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벤투호의 불안요소를 괴력의 김민재가 어떻게 지워나갈지, 카타르 월드컵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김민재 #철벽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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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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