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악산 '첫 단풍'…내일도 큰 일교차 유의
꼬박 일년을 기다리게 하는 소식이죠.
오늘 설악산은 공식적으로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작년보다는 하루 빠르고, 평년과 비교하면 하루 늦었는데요.
보통, 첫 단풍이라고 하면, 이렇게 산 정상으로부터 약 20%가 물들었을 때를 뜻하고요.
이렇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약 20일 이후가 절정이 되고요.
올해는 전반적으로 10월 하순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설렘을 모르는지, 오늘은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낮보다는 먼지농도가 조금 낮아지면서, 지금은 서울과 충북만 초미세먼지농도 '나쁨'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기정체로 인해, 내일도 중서부지역은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그리고 큰 일교차 속에, 낮에는 곳곳에서 늦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경북 경주는 29.9도를 기록했는데요.
지금 이 시각 기온을 보시면 서울은 26.3도, 대구는 28도 보이고 있고요.
그 밖의 지역 세종 25.3도, 포항은 26.2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퇴근길은 서늘하기 때문에,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아침사이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낮에는 늦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개천절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에,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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