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기시다와 25분 면담…"강제징용 해법 모색 공감"
[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8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난 지 약 일주일만인데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통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약 25분 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베 전 총리 서거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조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두 사람은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 모색을 포함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오가진 않았지만 최선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 총리는 양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 또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이번 면담은 뉴욕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난 뒤로 약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 총리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 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해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일본 총리관저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한덕수 #기시다_후미오 #아베_신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