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해 2,200선 아래에서 마감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쇼 미 더 경제'에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원달러환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한 1~2주 전 정도 보면 환율이 계속 올라가면서도 장중에 보면 심리적 지지선까지 가면 거기서 뭔가 꾹꾹 누르는 그런 모습, 뭔가 방어를 하는 모습도 일부 보였는데. 지금은 이런 방어가 먹히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지금?
[정철진]
현재 원달러환율의 상당선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의미한 그런 지점이 됐었는데요. 큰 틀에서 우리가 기술적 분석을 해 보면요. IMF 때 2000원을 갔었잖아요. 그리고 2008년 말 세계금융위기 때 1600원 갔었고 코로나 때 1300원을 갔습니다. 그러니까 큰 선이 있는데 우리가 그래서 다음 레벨이 올라갈 때 첫 번째 지지선이 원달러환율 1250원이었는데 바로 무너졌죠. 그러고 나서 코로나19 때 터졌던 1300원을 그대로 깼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레벨을 정했던 게 1220원에서 1250원 라인. 여기는 절대 넘으면 안 된다고 하고 지키기도 하고 구두개입도 했는데 지금 1350원 라인도 그냥 열려버렸거든요. 이러면 큰 틀에서 추세가 완전히 깬. 그러니까 새로운 원달러환율의 출발이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1500원을 간다, 얼마를 간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일단 우리가 레벨선으로 본다면 의미는 없지만 1500원 라인을 하나 두고 일단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지만 글쎄요, 여기서 잡힌다, 여기서 꺾인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지점은 1440원이라는 레벨은 그런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일단 지지선이 뚫리게 되면 그다음부터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문제는 환율이 올라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른바 달러의 초강세 때문에 며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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