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순방 논란' 본질 공방…'자막 조작' vs '외교 참사'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오늘 정치권 이슈들, 신성범 전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이 윤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한 데 이어, 논란을 처음 보도한 MBC를 항의 방문해서 "MBC가 확인이 안 된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MBC의 사과와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의 비서관이 처음으로 인터넷에 비속어 관련 글을 올렸다면서 MBC가 민주당에 미리 정보를 준 것이 아니냐며 정언유착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비서관은 "여러 단톡방에서 '받은 글'로 접했고, MBC 기자는 어느 단톡방에도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이 MBC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윤대통령의 발음을 어떤 근거로 특정해서 자막을 만들었는지 등에 대한 경위를 묻는 질의서인데요. MBC 측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는데도 직접 공문을 보낸 것은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MBC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자막을 달아서 보도한 당일에 다른 언론사들도 비슷한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MBC를 특정해서 비판을 이어가는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대통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고요. 시민단체 등의 맞고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속어 논란이 수사 영역으로 흘러가는 모습인데, 이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기자협회를 비롯해서 언론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언론 탓을 하고 있다는 건데, 비속어 논란의 여진이 계속해서 커지는 모습이거든요?
여권의 강공 모드에 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9명 만장일치로 박진 외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는데요.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은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국회를 통과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민주당이 단독 처리 강행 의지를 보이는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윤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후폭풍은 국회로도 이어졌습니다. 운영위원회는 고성과 언쟁이 오가다 중단됐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여야 공방으로 파행을 빚기도 했는데요. 민생 입법은커녕 정쟁만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여요?
오늘 법원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신청한 가처분 등 세 건의 가처분 심문이 있었습니다. 지난 1차 심문에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법원이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십니까?
오늘 저녁에는 당 윤리위도 열리는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가 다뤄질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법원의 판단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에 취임하고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윤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논란을 '외교참사'로 규정하며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했고요.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너무 이상적"이라고 평가 절하했는데요. 이 대표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지 오늘로 한 달을 맞았습니다. 이 대표의 취임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대북 경협 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로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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