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 8개 기관 합동감식…총 3시간 감식
"화재 원인 단정할만한 확실한 결론 도출 못 해"
사망자들 사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
주차장 일부에 물건 쌓아놔 화재 피해 키운 듯
사상자 8명이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불이 처음 목격된 지하 1층 하역장 인근에 주차됐던 화물차의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합동감식은 아직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합동감식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 8개 기관에서 40명이 참여했는데요.
감식은 오전에 1시간 오후에 2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불이 처음 목격된 지하 1층 하역장 인근과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관계기관과 집중적으로 감식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만한 확실한 결론은 아직 도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화물차를 지게차로 들어 올려 불에 타고 남은 잔해물과 전기 배선 등을 수거 했고, 이를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에서는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해 현대아울렛 관련자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검찰도 수사지원팀을 운영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가 컸던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추가로 확보된 영상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화면인데요.
지하 1층에는 차 한 대가 멈춰 서 있고, 반대편 저 멀리서는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이후 희뿌연 연기가 천장에서 밀려들고, 차가 후진을 해보지만, 순식간에 앞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2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압축된 폐지 더미와 의류 상자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업체에서 지하주차장 일부를 창고처럼 계속 사용한 게 아닌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소방당국은 이... (중략)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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