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구속심사

연합뉴스TV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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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구속심사

[앵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27일) 결정됩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7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는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 3개월간 쌍방울의 사외이사를 지냈고, 이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킨텍스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데 이 기간 쌍방울의 법인카드로 2억5천여만원을 사용해 뇌물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역 정가와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측이 북한 광물채굴권과 옥류관 유치 등 대북 사업권을 노리고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경기도를 우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태협 회장 A씨 등 관계자들을 불러 경기도의 대북사업에 쌍방울로부터 후원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단체인 아태협은 지난 2018년 11월과 이듬해 7월 고양시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는데 행사비용 수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인신이 확보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그룹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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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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