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다시 충돌했습니다.
본 게임인 국정감사에 앞서 전초전 격인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샅바 싸움도 계속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게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상임위 전체 회의에 올라오자 여야 공방은 또다시 재연됐습니다.
역대 최대인 정부의 쌀 45만 톤 격리 조치에도 쌀값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민주당은 법 개정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어떤 품목도 정부가 무조건 사주기로 한 전례가 없고, 되레 쌀 증산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 회부로 개정안에 제동을 걸었는데,
야당 성향 윤미향 의원이 조정위에 포함된 것을 두고도 날카로운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달곤 / 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 있던 분이 비교섭 단체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 그 개인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씀이 없습니다만, 민주당이 대부분의 안건조정위원회를 이런 식으로 구성했어요.]
[윤미향 / 무소속 의원 : 원칙에 따라서 절차에 따라서 제가 안건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지금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현재 농해수위에서도 무소속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정감사 증인 채택 줄다리기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에서 MBC 전·현직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에서 논란의 실체를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국민들 청력테스트를 뛰어넘어서 너무나 무도하게 계속 거짓이 거짓을 낳게끔 만드는 게 지금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건진 법사 등에게 출석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증인을 부르겠다는 역공 태세를 분명히 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 대장동, 백현동 개발사업을 통해서 그토록 증오하는 가진 자들이 수천억 이득을 벌었을 때, 불의를 방관한 것이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다음 주로 다가온 국정감사를 앞두고 쟁점 상임위마다...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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