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가을 밤바다 갈치낚시…강태공 '북적'

연합뉴스TV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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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 가을 밤바다 갈치낚시…강태공 '북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요즘 전남 목포 앞바다에선 선상 갈치낚시가 한창입니다.

'은빛 갈치'의 짜릿한 손맛을 보려는 강태공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는데요.

환하게 불을 밝힌 어선 집어등이 밤바다를 수놓으며 가을밤의 낭만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둠이 깔리자 선박들이 환한 불빛으로 가을 바다를 밝힙니다.

갈치낚시에 나선 어선과 바지선입니다.

선박 안은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가장자리에는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낚싯대가 빼곡합니다.

입질과 함께 낚싯대와 낚싯줄이 팽팽해지고, 덩달아 강태공의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잠시 뒤 은빛 갈치가 춤을 추듯 화려한 몸을 요동치며 올라옵니다.

"와. 크다. 크다. 이야."

"(낚싯대를) 치고 올라오면 기분이 진짜 좋죠. 은빛이 나고, (몸을) 구불거리는 게 환상적으로 기가 막히게 예뻐요."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자마다 갈치가 쌓여 갑니다.

밤바다 풍광에 취하고, 잡는 재미에 푹 빠져 갈치낚시는 밤을 지새우며 이어집니다.

갈치낚시는 수심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요, 누구나 조금만 배우면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처음 왔는데 처음 손맛이 너무 좋네요. 야간에 이렇게 낚시한다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보다시피 좋잖습니까. 너무나도."

지난달부터 시작된 갈치낚시는 지금이 절정입니다.

매일 밤 목포 앞바다는 집어등을 켠 어선 80여 척으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은빛 갈치낚시는 12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갈치낚시 #목포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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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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