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원으로 변신한 동물원…나들이객 '북적'
[앵커]
주말인 오늘, 야외로 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을 정원'으로 탈바꿈한 서울대공원에도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분위기 살펴봅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새벽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비의 영향으로 날이 다소 흐리긴 하지만 뜨거운 볕이 가려져서 나들이하기엔 괜찮은 날씨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오늘 관람 시간이 마무리되는 6시까지 약 한 시간 남짓 남겨 둔 지금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나선 아이들이 신기함 반, 즐거움 반으로 동물들을 구경하는 모습에는 저절로 웃음이 나고요.
또 남녀노소 산책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에서는 주말의 여유로움도 느껴집니다.
다가오는 가을, 보다 늘어날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원은 새로 단장했습니다.
갈대과의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가을 장미 등 계절 식물들을 선보이는 공간들을 마련한 건데요.
다양한 테마로 곳곳에 조성된 가을 정원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마련된 테마가든에는 약 4만5천주의 가을 장미가 식재됐습니다.
5월에만 열리던 장미 축제의 인기에 힘입어 관람객들이 오랜 기간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추위에 강한 장미 품종을 개량한 건데요.
형형색색의 장미들은 다음 달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갈대와 코스모스도 곧 절정이라고 하니, 가을 정취를 느끼러 이곳으로 나들이 나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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