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7이닝 1실점·소크라테스 동점포…KIA, 짜릿한 4-3 재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KIA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습니다.
KT 박병호는 시즌 13호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1로 팽팽하던 7회 KIA가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습니다.
박찬호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롯데 3루수 한동희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최형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KIA는 2-1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8회, 그동안 부진했던 롯데의 피터스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준 KIA.
KIA도 외국인 선수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5월 들어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소크라테스가 9회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류지혁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진 KIA는 4-3으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홈런을 쳐서 분위기가 저희한테 넘어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최희섭 코치님께서 변화구의 안타 허용률이 높지 않다 하셔서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들어갔어요."
지난 경기 3이닝 8실점하며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었던 선발 이의리는 7이닝 1실점 8탈삼진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0-2로 뒤진 8회, 홈런 선두 KT 박병호의 투런 아치가 그려집니다.
LG의 특급불펜 정우영을 상대로 뽑아낸 시즌 13번째 홈런으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기 전 정우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9, 피홈런은 1개에 불과했습니다.
박병호의 홈런포로 승부를 동점으로 돌린 KT.
9회말, 조용호가 배정대를 불러들이는 끝내기 2루타로 KT를 4연패 수렁에서 건져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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