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자 우리 당국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과 고환율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해 추경호 부총리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럼 지금부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주요국 통화 긴축 가속화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 유럽중앙은행이 사상 최초로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금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이사회는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연준 위원들이 내년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는 125BP 추가 인상을 전망하면서 네 차례 연속 75BP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미 연준의 파월 의장 또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고 현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인플레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 등이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 하향 조정되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팀은 긴밀한 공조하에 넓고 긴 시계를 견지하며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리뿐 아니라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 조합을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주요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와 상황별 대응 조치를 선제적으로 점검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재 경제팀은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중국의 경기 둔화 가속화, 신흥국 위기 가능성 고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금융, 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경제 금융 위기 시의 정책 대응 경험을 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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