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와 연대' 정신을 강조한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 의지가 담긴 연설이었다고 호평한 반면, 야당은 난해하고 공허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여야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자유와 연대 정신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여야는 정반대 평가를 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자유와 연대라는 큰 기조 아래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큰 울림 있는 연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동안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자유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유엔에서 잘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추켜세웠는데, 들어보시죠.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자유와 연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알리는 선언이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난해하고 평이했다며 박한 점수를 줬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연대라는 개념으로 다자주의를 이야기한 듯하지만,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방안이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세계가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자국 중심주의로 흐르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다자주의로 연대하자는 개념을 이야기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뭔가 확실한 게 없고….]
김영배 의원도 아침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고 공허한 연설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여야 상황도 짚어보죠. 먼저 국민의힘은 법원에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추가 가처분 신청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51민사부에만 사건을 배당하는 건 공정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인데요.
앞서 해당 재판부는 주호영 전 ...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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