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의 약식 회견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초심'과 '국민 관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옹호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첫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첫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의 약식 회견 일성은 '국민'과 '초심'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적절한 메시지였다는 반응입니다.
휴가 기간 자세나 각오가 충분히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면서 그간 야당이 비판해 온 '독선' 지적에 대해서도 충분히 반영된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실 내각에 전면 인적 쇄신으로 국정 운영에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 복귀한 윤 대통령의 맹탕 국정 구성으로는 쇄신을 기대한 국민께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잠시 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네요?
[기자]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최대 쟁점은 이번 달 출범한 행안부 내 경찰국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지난달에 열렸던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이와 함께 초대 경찰국장에 임명된 김순호 치안감과 관련한 '특채 의혹'도 윤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우선 국민의힘에선 조금 전 이준석계로 분류된 정미경 최고위원이 사퇴했네요.
[기자]
이준석계로 분류된 정미경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당의 혼란과 분열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그 밑거름으로 자신의 선택이 필요하다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는데요.
정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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