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해주기로 한 데 대해 자영업자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 지침이 완화되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 반응은 어떨지 홍대 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가 예상보다 빨리 방역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가 밤 10시 영업 제한 시간을 11시까지로 한 시간 늘리기로 하면서 식당과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업종 12종의 경우 내일부터 영업시간이 한 시간 더 연장됩니다.
다만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모임 인원은 6명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길어진 방역 조치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외식·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더 강해지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에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한 시간 연장만으론 현장에선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려운 만큼 방역 조치를 완전히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에선 확진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실상 방역에 손을 놓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든 '3·1절 영향'에서 벗어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로 뛰어오른 만큼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도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의 악화 일로 상황에서 확진자 가족의 격리 면제와 방역 패스 중단에 이어 거리두기까지 완화하는 게 자칫 잘못된 신호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방역 지침 완화를 결정한 데 대해선 '정치 방역'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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