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화사한 꽃무릇 만개…3년만에 축제도 열려

연합뉴스TV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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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산 화사한 꽃무릇 만개…3년만에 축제도 열려

[앵커]

전남 영광 불갑산에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만개해 장관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축제도 3년 만에 열렸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꽃무릇을 보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붉은 꽃들이 융단처럼 펼쳐졌습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지천으로 피어 온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고즈넉한 산사 주변으로 피어난 꽃은 멋을 더합니다.

가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인 꽃무릇입니다.

가을 나들이에 나선 방문객들은 꽃무릇의 화사한 자태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이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진짜 마음이 황홀하고, 너무 좋아요."

꽃무릇은 가느다란 암술과 수술이 불꽃놀이를 하듯 사방으로 퍼지며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나왔던 잎이 지고 나서야 기다란 꽃대가 솟고,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이 때문에 잎은 꽃을, 꽃은 잎을 서로 그리워한다고 해서 '상사화'로도 불립니다.

불갑산은 우리나라 최대 꽃무릇 자생 군락집니다.

꽃무릇 만개에 맞춰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도 3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축제장은 온종일 전국에서 찾아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햇볕 아래서 보는 상사화가 더 예쁜 것 같아요. 색깔이. 내년에 또 와야 될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상사화 #불갑산 #꽃무릇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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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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