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첫 주말…화사한 겹벚꽃 '활짝'
[앵커]
이번 주말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근교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의 모습,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빨리 진 벚꽃에 아쉬운 분들 많으시죠.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 이곳에는 벚꽃 엔딩 이후 개화를 시작하는 겹벚꽃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인 만큼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과 연인, 반려견과 함께 계속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빨리 진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며 겹벚꽃 앞에서 발길을 멈춘 채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만개한 겹벚꽃은 물론 라일락 등 여러해살이 꽃과 꽃나무 등 100여 종의 꽃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꽃은 '벚꽃엔딩' 이후 개화를 시작하는 바로 겹벚꽃인데요.
따뜻한 지방에서 나는 겹벚꽃은 일반 벚꽃인 '왕벚꽃'보다 10일에서 15일 사이 뒤에 피어납니다.
금방 꽃잎이 떨어지는 왕벚꽃보다 겹벚꽃은 2주 가량 화사함을 유지하는 게 특징인데요.
하얀색과 분홍색으로 이루어지고, 그 생김새도 화려해 나들이객의 눈길을 더욱 끄는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대공원에는 3가지 산책 코스가 마련돼 즐길 거리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걷는 '호수 둘레길'과 겹벚꽃과 신록을 즐기는 '동물원 둘레길'부터 '산림욕장 코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만 아직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은 해야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연합뉴스TV 정다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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